내분비약국-엔도케어 약국

2009. 12. 23. 14:04카테고리 없음

부산대학교병원 이은경선배님이 오랫동안 계획하시던 약국을 오픈하였다

 

살다보면...놀라운 경험을 하는일들이 종 종 생기는데..이런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내 머리속에서 상상만 했던 약국을 보는  기쁨..

머리속에서 그리 던 꿈을 이루기 위해 ..

1년전부터 내분비에 관심을 갖고..당뇨관리자교육을  받으며 준비한 약국이

한가지씩..먼 훗날 나의 약국을 위해 그려 두었던 이미지가

내 눈앞에 떡하니 보이는것이었다....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나에겐 감동이었다.

 

그래서인지..10년넘게 고이 간직했던(?) 이미지가

그날..설중매로 완벽하게 무너져버렸다

당분간..부산지역으로는 부끄러워 못갈듯하다.

 

이름도 당당한 엔도케어....내분비 전문약국

개인적으로 간판만 맘에 들지않았다 ( 너무 획일적이잖아..^^)

 

약국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카페같은 약국 ..

그래서..우린 아주 ..생소한 안내를 해야했다

입구에서 들어 오기를 망설이는 환자에게..

" 약국이 맞습니다...들어 오세요".....ㅎㅎㅎㅎ

 

 

 

약국이지만 ..일반약 판매가 거의 없었다

벽의 여백이..나중의 일반약을 위한 공간인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자금으로도 ..충분히..깔끔해서 좋았다

 

병원 대기실 같다

 

TV가 걸려있는 ..저 벽면의 인테리어..

 

여자들이 볼만한 잡지와 ..컴퓨터를 설치하여 인터넷을 할수있는 공간 배려가 있었다

여기만 보면....미용실같아요^^

 

 

그리고..환자들은 ..또 다른 약국의 의료서비스에 놀라워한다

 

 

 

차별화된  개인별 복약지도를 해 주는 약국...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전문성을 띄우기위해 각 약사들의 프로필도 부착되어 있고

 

 

 

 복약지도를 위해 구비된 책자와  복용 약물 설명시 필요한 샘플약

 

 

약국 조제실 안에는 별도의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공부하는 약사...를 위한 배려가 가장 맘에 들었다 

 

먼곳을 응시하는 멋진 그녀의 모습에..또 다시 감탄하며

그녀가 ..자랑스럽다^^

 

개국약국의 이러한 변모가..또 다른 개국약국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겠지..

내가 꿈을 꾸었던 ...엔도약국..

그 꿈을 보았던 ..아주 기분좋은 날이었다 

 

오랜시간..근무했던 약사들이 첫 발국을 함께 했기에

어쩌면 이국장님(?)의 어깨에 힘이 들어 갈수 있었을것 같다

(특히 이부장님과 허과장님은 전생에 부부였나보다 ㅋㅋㅋ)

 

나도...나의 약국을 open하면...나의 약사들이 나랑 함께 ..걸어 가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