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으로 이동하기 위해 '유후인노모리'에 탑승합니다~
초록색 기차 예쁘죠?
유후인으로 가는 관광열차가 인기가 많아서 사전예약을 하셔야 한대요~
저희가 갔을때는 주말도 아니고 여행철도 아니라 당일 발권이 가능했어요.
전 지난번에 탔었지만 친구는 처음이라
9시 열차를 타려고 아침일찍 기상 했어요ㅠ_ㅠ
(겨우 9시 차면서 뭘 그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하신다면... 전 시드니에 여행 갔을때도 한번도 11시 이전에 기상한 적이 없는 녀자니까요.ㅋㅋㅋ)
전날 숙소가 조식 불포함이고
9시 열차를 타러 나오느라 기차안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하고 메뉴를 봅니다.
왠만한 음식점 메뉴보다 더 좋아보이네요.
Tea time에 P롤이 있는데
유후인의 유명한 롤케익 집인 B Speak의 롤이랍니다.
번호표를 받아서 사야할 만큼 인기있는 롤케익이라는데
열차 안에서도 파는군요.
지난 여행에서 먹어 보았는데 초코말고 생크림(?)맛이 끝내주더라구요.ㅋ
느끼한 크림이 아니라 고소한 우유맛 크림.
유후인에 유난히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은 것 같고... 혹시 우유가 특산품인가요?
아침식사라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도시락 - 750엔
커피 - 450엔 (가히 살인적인 커피값. 학교 앞에서 천원짜리 테이크 아웃만 먹다가 ㅠ 심지어는 맛도 별로임 ㅠ)
친구는 녹차와 도시락 주문.
당시에는 캔만 보고 야채음료인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茶라고 적혀있네요;;
750엔...
당시 환율이 1500원도 넘었으니까 한화로 12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인데
반도 못 먹고 남겼어요 ㅠ
밍숭맹숭하고 달달한 일본 음식인건 이미 알고 있었으나
정체모를 생선튀김 (흰살생선도 아니라 고등어로 추정되는...)
삶아서 모양만 내 놓은 당근
소금과 설탕으로만 간을 한 듯한 나물과 버섯 ㅠ
지난 번 도스역에서 사 먹은 도시락은 이렇지 않았어 ㅠㅠㅠㅠ
메뉴선택에 완전 실패하고 정신줄을 반쯤 놓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그랬으나...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몰라요. 한 번 도전 해 보시길! ㅋㅋ)
잠시 역에 정차했을때 찍어 본 자판기.
일본은 자판기가 참 잘되어 있는 거 같아요.
군데 군데 댓수도 많고
음료수 종류도 많고
관리 상태도 깨끗하고
전에 하우스텐보스에 갔을땐 하우스텐보스역에 있는 음식 자판기에서
주먹밥을 사 먹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여행 하다 보면 음료수 마실일이 많으니까...
얼마 정도인지 참고 하시라고 한 번 확대 해 봤어요~
그렇게 도착한 유후인
(두번째 여행의 단점이라 하면, 여기 사진은 이미 갖고 있어! 하며 사진찍기에 소홀해 진다는거...
지난 번 사진을 끌어올까 했으나 따로 여행기를 쓰기로 하고 그냥 패스 할게요 ㅠ)
여기는 제가 예약한 숙소인 '컨트리 플라맹고나 마나미' 입니다. (2인1실/8400엔)
한국에는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유후인에서 숙박을 하면서 싼 곳을 찾다가 선택한 곳입니다.
유후인의 숙박시설은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편이라 부담이 되어서
잠은 싼 곳에서 자고 무소엔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로 했답니다.
유명한 곳이 아닌만큼 위치가 쉽진 않지만 유후인역에서 그리 멀진 않아요.(걸어서 약 10~15분)
저희가 간 날은 숙소 자체에 손님이 친구랑 저 둘밖에 없었는데요;;;;;;;;;;;;;;;;;
말은 안통하지만 주인 할머니가 친절하셔서 좋았답니다.
다다미 방도 넓은 편이고 200엔을 지불하시면 온천욕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무소엔에서 온천을 하고 여기서도 온천을 했는데요,
다 같은 물이라 그냥 무소엔에서 하지말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내사진은 또 없네요;;
자란넷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곳이 로비.
로비가 꽤 넓고 포켓볼도 할 수 있어요.
우측이 온천탕.
온천욕을 하기로 하면 저 탕에 물을 받아 주시는데요-
저 곳은 실내탕이고 뒷쪽 나무가 있는 곳은 노천탕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온천욕을 하기위해 무소엔으로 출발~
숙소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도착한 무소엔
역시 일본어 여행 회화책 스타일로 '타쿠시오 욘데 구다사이' 한마디로 끝
하지만 마니마니 친절하신 숙소 할머니가 돌아오는 택시도 불러주겠다고 하셔서 난감;;
무소엔에서 온천을 하고 상점가를 구경하기로 했거든요-
주인 할머니->택시기사 아저씨->무소엔 매표소 아주머니
한테 저희가 돌아올 택시를 부탁하는 릴레이;;
손짓 발짓으로 구경하고 오겠다고 겨우 소통을 했습니다;;;
유후인역에서 택시를 타면 700엔 정도라고 하는데
저희 숙소가 유후인역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1000엔정도 나왔어요~
센베같은 각종 주전부리를 파는 상점 저 눈알이 유명한 캐릭터인 듯 한데 캐릭터와 관련된 용품들을 파는 상점 나무 공예품을 파는 상점 가격대가 살짝 있긴한데 여기서 사 온 스프링 인형 너무 귀여웠어요-ㅎ 무... 무슨 상점인가;; 기억이 나지 않는데... 테이크 아웃 커피? 유명한 상점 중 하나인 강아지 상점 강아지 캐릭터로 된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 여기는 맞은편의 고양이 상점 마찬가지로 고양이 캐릭터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 유후인 상점 중 제일 예쁜 곳 1층은 유리공예 2층은 오르골 앞에 세워진 노란택시의 주인은 테디베어님.ㅋㅋ (이것 역시 지난 여행사진에는 있음.;;) 그 앞의 바닥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바닥 하나도 범상치 않은 유후인 상점가의 끝자락에는 BEE HONEY 라는 벌꿀가게가 있습니다 벌꿀과 벌꿀로 만든 잼, 사탕,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저는 아이스크림 선택! 기본형인 300엔 짜리 아이스크림은 지난번 먹어보았기 때문에 벌꿀이 뿌려진 350엔 짜리를 선택! 역시 맛있습니다ㅠ 친구와 저는 이후의 여행내내 이 아이스크림을 그리워 했다는 후문이... 다음날 새벽에 긴린코를 올라갈까 했으나 일어날지 못일어날지 확신 할 수 없음에 내친김에 긴린코로 향했습니다. 사진이 좀 어중간 한데 오른쪽 건물이 시탄유 라는 공중 목욕탕 200엔을 내고 들어가면 된다는데 '남녀공용' 이라고 해서 그냥 패스... 저 돌다리 위에 앉아서 발만 담그실 수도 있어요~ 호수 바닥에서 찬물과 따뜻한 물이 동시에 솟아난다는 긴린코 반대쪽에는 샤갈 미술관과 작은 노천 카페가 있네요 물에 손을 담그어 보았는데 미지근 해서 물고기가 살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비단잉어? 같은 놈들이 살고 있더라구요. 호강하는구나 온천수에서... 예쁜 아치형 다리를 건너 샤갈 미술관 노천카페 쪽으로 가보니... 거위인지 오리인지 모를놈들이 한가득 심지어는 바닥에 X도 마구 싸주십니다. 긴린코를 돌아보고 상점가를 올라간 반대 편으로 내려오는 길 전국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서 유명해 진 '금상 고로케' 집이 있습니다. 한글로 써 있으니 편하군요- 저는 금상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 150엔 한국의 고로케 보다 사이즈가 많이 작죠? 맛은... 한국의 야채 고로케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으깬 감자튀김 이네요. 금상 고로케를 드셨다는 다른분들의 후기를 봐도 보통 비추인것 같지만 여기까지 가서 안 먹고 오면 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한 번 드셔보세요~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예쁜 팬시용품들이 많았던 TEFU TEFU 여기는 처음 본데다가 정보도 없는 곳이 었는데요 검색을 해 보니 자동차 역사관 이라고 합니다 800엔의 입장료가 있다고 하네요 한참을 구경하다보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슈퍼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할머니가 준비해주신 과자 유후인의 특산품인듯 합니다 일본에는 푸딩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 온 푸딩 역시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ㅋㅋㅋ
저녁을 대신 할 컵라면 전 얼큰한게 먹고 싶어서 김치가 그려진 걸 골랐고 친구는 유부우동을 선택 둘 다 맛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컵라면을 고를 때는 보통 NISSIN의 제품을 선택하면 실패가 없닫고 하네요 수프는 세면대에 버리지 말라는 주인 할머니의 당부대로 국물 한 방울 까지 모조리 비워버린 후 다음날 벳푸 여행을 위해 잠을 청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