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를 보고

2007. 8. 4. 17:05사소한 이야기들/영화

 

창규는..시시해..아름이는..뭔데?

노진씨는..국산영화 안봐..

마지막으로 믿고 있던 윤약사는 약속있어요 ㅠ.ㅠ

사실..별  생각이 없던 영화인데..윤약사가 애국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기에..잉~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느낌이라는 것이 온다

함께..보고싶은 영화..혼자 보고싶은 영화..

도쿄타워나..러브액츄얼리..화려한 휴가등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혼자서 여운을 느끼고 싶은 영화이기에

혼자보러 가고 싶은 영화다

디워는 함께..보고싶은 영화였다

결국..혼자서 디워를 보러 갔지만

 

요즘은 영화평을 읽지않고 영화를 보러간다

단지..�사이트에 도는 단문을 본의아니게 읽었지만

(주인공이..별로라는둥..연기를 못했다는둥..아리랑이 감동이었다는둥..cg가 예술이라는둥)

 

영화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옥의 티라면....

6년이라는 세월동안 제작된 영화라서인지

시내전투장면시 동원 된 차량들이..많이 촌스러웠다는거(옛스럽다)

(현대 소나타 봤다는 사람도 있었는데..난~못봤다)

중간 중간 연결씬이 매끄럽지 않아서 어리둥절했다는 거

(전투경찰같은 사람들이 이무기 잡으로 동굴로 간 씬, 갑자기 마지막에 등장한 착한 이무기등)

솔직히..중간부터 난~ 살짝 졸기도했다

(꼭 영화가 나빠서라기 보다..반지의 제왕때도..스파이더맨4때도 졸았으니까..

내 취향적인 영화가 아니라서 그렇다)

주인공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동양적 정서가 우리에게는 촌스러울지 몰라도

외국인들에게는 다른 시각으로 비칠수도 있고

(아름이는 이무기..용..이런것들이 나온다고 하니까..전설의 고향이라며 비웃었지만)

 

그리고 cg부분은 ..국내산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보더라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특히 마직막씬..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착한 이무기와 나쁜 이무기의 대결씬..

용이 된 착한이무기와 나쁜 이무기의 대결씬..

 

심형래 감독의 아주 촌스러운 글자체(궁서체?)로 쓰여진 그의 넋두리(너무했나??)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왠지 국민정서에 호소하는듯해서)

나역시..한국 사람이라서인지......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엔딩장면에서 아리랑 음악을 들으면서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영화에 대한 큰 만족감은 없었지만..차기 그의 작품을 기대 해 본다고 할까

용가리는..진짜..나에게..너무나도  아니었던 영화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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