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이준익감독)

2007. 9. 26. 01:23사소한 이야기들/영화

원래는 "권순분여사납치사건"을 보러 가려다가

"즐거운 인생"으로 변경하였다.

 

40대 중반의 삶에 찌들린 가장들의 음악 이야기라서

아이들이..지겨워 하면 어쩌나..하는 우려를 했지만

영화..중간 중간.아이들은 웃으면서..재미있게 보았다

라이브 콘서트에 온 것같은 착각이 드는 영화.

나 역시..영화 보는 내내..손가락은 까닥까닥..박자를 맞추고 있었고

 

----  영화속 대사중에서 --- 

"당신 그거 왜 해".............."하고 싶으니까"

"하고 싶으니까".................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이 시대의 40대는 몇명이나 될까?

 

일본영화인..쉘리댄스와 많이 비슷한 영화였다

( 댄스가 음악으로 바뀌었을 뿐..)

 

현실도피적인 밴드 결성....

책임을 가져야할 가장들의 무책임..

삶에 안주하지 못한 즐거움 .등등.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happy ending으로  끝나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나의 잊혀진 꿈이 추억되고

흥겹고.. 낯익은 음악이 있어..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있는 영화^^

사실..음악...그 하나만으로도 나에겐 즐거운 영화였다 

 

<즐거운인생..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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