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인러브..( Dan in real life )

2008. 4. 20. 00:41사소한 이야기들/영화

 

 댄인러브..원 제목은 Dan in real life ..

2008년 4월 5일 (토)--롯데시네마..혼자서

Let My Love Open The Door...나도 이렇게 외치고 싶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댄인러브..원 제목은 Dan in real life ..

포스터 카피처럼 "사랑에 눈먼 싱글대디의 고달픈(?) 사랑만들기" 가 영화의 줄거리이지만

영화내내..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내 옆도 뒤도..(앞에는 아무도 없었다)..작은웃음..큰웃음을 웃었다

 

이 제작사가 만든 영화("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액추얼리"..)들이 다~ 그렇듯이

가족이 있고..그 안에 사랑이 있고..웃음이 있는 .. 가슴이 따뜻한 영화..

  

교통법규  위반 안 할 만큼 바르고 고지식하지만 동생의 애인을 사랑하는  금지된(?) 사랑에 빠져서 좌충우돌 엉뚱남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감칠맛 나게 연기한 훈남 대디 스티브 카렐와 줄리아 로보츠와 비슷한 느낌의 사랑스럽고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팔방미녀 ‘마리’로 분한 줄리엣 비노쉬....남녀 주인공도 몰입 될 만큼 사랑스러웠다.

 

마지막에 댄은 이런 나레이션을 한다

"자식들에게 인생 계획이 뭐니? 라고 묻는 대신 이렇게 말할 껍니다.

인생의 놀라움에 빠져보라고"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후배에게 " 장차 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 한 후 그리고 그 방향을 향해  계획을 세워라"라고 말을 했는데.....아마도 이 영화를 본 후였다면 난.."지금은..너가 너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행동해라.."그렇게 말하고싶어지네^^ 살아온 세월을 뒤 돌아보니..댄의 말처럼...내가 세운 계획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인생의 놀라움에 깜짝..깜짝 놀랄 일이 훨씬 더 많았던것같더라..

그래도 우린..우리의 인생을 계획하면서 살아야겠지..따분한인생이다..그치!!

 

보너스...극중..댄의 열네살 둘째딸의 남자 친구 왈.....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사랑은 능력입니다"

 어린것이 인생을 알고있더라구^^

 

참고로... 영화가 잔잔하여 살짝 조는사람도 있다는....

 

사랑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 노래를 부르는 형제..Let My Love Open The Door..

당당하게 부르는 동생과는 달리..애절하게 부르는 댄의 눈빛에서 나도 마리처럼 살짝 눈물이..

동영상은 1분 44초에 끊겠지만 그 뒤에 조금 더 형의 애절한 구애sing이 하일라이트였는데..아쉽네요 

 


노르웨이에서 찾아온 천재 뮤지션 : Sondre Lerche
그가 노래하는 사랑이야기

피터 헤지스 감독은 영화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변화와 교감을 <댄 인 러브>만을 위한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500여명이 넘는 음악가를 만나며 고심의 시간을 보냈다. 수백만개의 노래 속에서 유독 그의 귀를 잡아 끌던 것이 ..바로 손드르 레르케의 음악이었다. 푹신한 쿠션같이 편안하고 달콤한 쿠키처럼 자꾸 찾게 되는 그의 음악은 다른 작곡가는생각할 수 없을 만큼 영화와 꼭 어울린다.

손드르 레르케는 작업에 앞서 직접 배우들과 함께 리허설에 참여하며 댄의 감정변화의 미세한 부분까지 포착했으며, 그 결과 각각의 상황에 꼭 알맞게 곡들이 완성되었다. 그의 음악은 그야말로 ‘또 한 명의 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손드르 레르케의 음악들은 유쾌한 장면은 유쾌 통쾌하게, 로맨틱한 장면은 로맨틱하게, 코 끝 찡한 장면은 가슴까지 찡하게 만들며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의 엔딩 부분에는 멋진 턱시도를 입고 직접 카메오로 출연, 엔딩곡 ‘Moden Nature’를 불러주며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정한 사랑이 시작되는 곳! 로드 아일랜드!
행복이 자라나는 집 ‘리벤 락’

<댄 인 러브>의 배경이 되는 곳은 바로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로드 아일랜드의 해변가에 위치한 아늑한 집이다. 댄과 마리의 사랑이 커가고, 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어가는 곳인 ‘집’은 주연배우들 못지 않은 중요도를 차지 한다. 때문에 제작진은 수백 개의 집을 방문하고 조사하며 완벽한 ‘집’을 만들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만난 것이 ‘리벤 락 (Riven Rock)’이라 불리 우는 서머 하우스였다.

소설의 제목에서 이름을 따온 이 고즈넉한 목조건물은 어느 곳에서든 바다 위로 부서지는 석양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집 전체에 테라스를 설계되었으며, 화목한 가족이 실제로 오랜 기간 동안 거주해온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제작진은 ‘리벤 락’에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바로 댄 번즈 가족이 살아온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리벤 락’ 못지 않게 영화 속에서 빛나는 장소들이 있으니,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로드 아일랜드만의 명소들이다. 댄과 꼬마들이 심오한 인생을 배운 나라갠셋 만에 위치한 포인트 ‘주디스 등대’(Point Judith Lighthouse)와 댄과 마리가 분노의 댄스배틀을 벌인 ‘지미 술집’(Jimmy’s Place in Newport), 사랑을 확인한 ‘앨리 카츠 볼링 센터’(AlleyKatz Bowling Center) 등이 바로 그 곳!

댄과 마리의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진 서점 겸 카페는 <댄 인 러브>를 위해 항구 담당자의 사무실을 개조해 특별히 제작 된 곳인데 영화 이후 로드 아일랜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