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치매

2008. 4. 26. 18:02pharm/의학

?? Antidementia
Ⅰ. 도입
치매란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의 병변으로 인해서 대뇌의
고차원적인 기능장애가 다발성으로 지속되는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증후군을 의미한다.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고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치매 환자의 경우 기억 장애와 함께 언어상실증, 행위상실증,
인식불능증, 실행기능감소 중 적어도 한가지 이상은 동반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질환은 광범위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가역적 변화가 수반되고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일부는
치료가 가능하므로 특이적인 진단 방법에 의해 치매의 발병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분류되며, MMSE 평가 및 임상병리 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심전도
검사, 뇌파 검사, 뇌영상학적 검사(CT, MRI, SPECT, PET, MRS 등)를
통해 감별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된 약물은 알츠하이머 형태의 치매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cholinesterase 억제제 계열의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e 등이 있으며, donepezil 은 모든 형태의
알츠하이머 치매에 FDA 승인을 받았고, rivastigmine, galantamie 은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에 FDA 승인을 받았다. Tacrine 은
cholinesterase inhibitor 계열의 약물 중 첫 번째로 승인되어
시판되었지만(1993 년) 간 장애 등의 약물 부작용 발현률이 높아서
현재는 드물게 처방되고 있다. 그 외에 N-methyl-Daspratate(
NMDA) 수용체에 대한 비경쟁적 길항제로 memantine 이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에 2003 년 FDA 승인을 받았다.
Ⅱ. 약리작용
Cholinesterase 억제제는 cholinesterase 의 활동을 감소시켜 기억력,
판단력 및 사고력과 관련된 화학적 전달물질인 acetylcholine 의
분해를 억제한다.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tacrine 은 안전성 문제로
인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1996 년 FDA 승인을 받은
donepezil 은 반감기가 길어서 하루 한번 용법이 가능하며 간독성의
가능성이 낮고, 음식과의 상호 작용이 적다. Galantamine 의 경우
위에 언급된 작용기전 외에 acetylcholine 의 분비를 촉진하고,
nicotinic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작용도 있지만 이런 추가 작용의
임상적 의의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서방형 제형이 개발되어
하루 한 번 용법이 가능해졌으며, 간독성이나 약물 상호 작용의
가능성은 작다. Rivastigmine 은 donepezil 다음으로 FDA 승인을
받은 비선택적 비가역적 cholinesterase 억제제로, acetylcholine 를
분해하는 다른 효소의 작용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약효는
같은 계열의 다른 약물과 비슷한 반면 용량 적정이 더 요구되며,
하루 2 회 이상의 용법이 필요하다. Memantine 은 Glutamate
수용체의 아형인 N-methyl-D-aspratate(NMDA) 수용체에 대한
비경쟁적 길항제로, 시냅스 내 상승된 glutamate 에 의해
병리적으로 활성화되는 NMDA 수용체를 길항하여 학습 및 기억
능력 등과 관련된 생리활성을 유지시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glutamate 에 의한 흥분 독성을 억제하며,
아밀로이드에 의한 독성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한다. Donepezil 과
병용투여시 약효 상승 효과가 있지만, Rivastigmine 또는
galantamine 과 병용투여 시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cholinesterase 억제제와 병용투여시
보험인정이 되지 않고 있다.
그 외 치매에 처방되고 있는 약물로, ginkgo biloba 는 혈소판
활성화 인자를 길항하고, 항산화효과, 혈관 긴장도 유지 작용을
나타내며, 120~240mg 씩 3~6 개월간 복용한 시험군에서 효과를
나타냈다. 그리고 토코페롤, selegiline 의 경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Ⅳ. 부작용
위장관 관련하여 오심, 구토, 설사, 복부통증, 식욕부진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수면장애, 현기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
가능하다.
Donepezil 은 근육경련이 타약물에 비해 2 배 이상의 발생률을
나타냈으며, 추체외로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소화기계와 관련된 부작용 중 설사 발현 가능성이 타약물에 비해
높았고, 간염, 간기능 장애,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여야 한다.
Galantamine 은 cholinesterase inhibitor 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구역,
구토, 설사, 복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 현기증, 두통, 졸음,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여성에게서 더 빈번히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은 용량조절 과정에서
발생되었으며 대부분 1 주를 초과하지 않았고, 대다수의 환자들은
1 가지 증상만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우 진토제 복용 및 적절한
음료수 섭취가 유용할 수 있다. 빈번하지 않지만 치료와 관련된
반응으로 진전이 있었고, 실신 및 드물게 서맥도 관찰되었다.
Rivastigmine 은 일반적으로 부작용은 경미하고 특별한 처치가 없이
증상이 완화되지만, 고용량으로 갈수록 발현빈도와 심각도가
증가하게 되며, 타약물에 비해 발한 증가, 권태, 체중감소 및 진전
증상 발현률이 높고, galantamin 과 마찬가지로 구역, 구토, 식욕부진
및 체중감소의 부작용은 여성 환자들에서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기능에 영향이 작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간기능
저하환자에게 있어서 추천할 수 있다.
Memantine 은 중증도에서 중증의 알쯔하이머 병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한 결과 타약물에 비해 환각 2.0%, 혼돈 1.3%, 현기증 2.0%,
두통 1.7% 및 피로감 1.0% 등의 부작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부작용의 발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용량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증량하는 용법이 적절하다.
V. 금기
동효능약물비교 약무정보팀 김형숙
Department of pharmacy, SNUBH 2007. 6. Newsletter 5 55
과민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서맥 또는 심장차단과 같은
심전도장애가 있는 경우 금기사항이며, cholinesterase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항콜린성 약물이 병용투여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Ⅵ. 약물상호작용
Cholinesterase 억제제는 succinylcholine 또는 bethanecol 같은
콜린성약물과 병용시 상승효과에 의해 부작용이 증대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병용투여시 위궤양 발현률이 증가할 수
있다. Galantamine 은 amiodarone, 내인성교감신경작용이 없는 β-
blockers, diltiazem, verapamil 과 병용투여시 서맥이 발생할 수 있고,
digoxin 과 병용시 방실차단 증상이 야기될 수 있다. Rivastigmine 은
주로 CYP450 이 아닌 cholinesterase 에 의해 대사되며 신장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약물상호작용이 적은 편이다. Memantine 은
amantadine, ketamine, dextromethorphan 과 병용시 부작용
지속시간이 연장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Ⅶ. 주의
Donepezil 은 타약물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이 적긴 하지만, 초기
용량 투여시 또는 용량 증량시 주로 발생하므로 용량 변경시에는
부작용 발생여부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Rivastigmine 은
carbamate 유도체에 과민성이 있는 경우 금기 약물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Galantamine 은 간장애, 신장애시 용량제한이 있으므로
중증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게 있어서 신중히 투여하여야 하며,
치료 1 주 이내에 운전 및 기계 조작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기증과 졸음 등 증상 유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복약지도 시
환자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Memantine 은 신장애시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간질환자에게 신중 투여가 필요하고 알칼리뇨 증상
발생시 혈중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http://www.snubh.org/partHompi/index.asp?DeptCode=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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