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3. 12:26ㆍpharm/의학
※ 덧붙이자면 아프지는 않은데 생활이 꽤 불편해짐. 해야 될 일이 있는데 계속 가려워서
집중이 안됨. 나 같은 수험생 에게는 아주 기분 나쁜 질환이라 할 수 있음 -_-
고초열성 결막염은 대개 꽃가루, 동물성 털, 풀 등에 대한 알레르기의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며,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충혈되면서 자기의 안구가 눈 주위 조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 난 이건 것 같음.. 딴게 너무 엄해서;;
춘계각결막염은 우리 나라에서 자주 발견되는 결막염으로 봄과 여름에 발병합니다. 심하게 가려우며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상안검(윗눈꺼풀) 결막에 거대유두가 생기게 됩니다.
아토피성 각결막염은 대개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며, 대개 가족들도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끔거리고 점액성 분비물이 있으며 빨갛게 부어 오르는 증상 등이 동반되며 안검연은 붉으나 결막은 유백색입니다.(그림참조) 플릭텐성 각결막염은 세균에 의한 일종의 과민 반응으로서 결핵균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눈 안에 뭔가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눈물이 많이 나고 눈이 부신 증상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접촉성 안검염은 아트로핀 점안 또는 여러 가지 항생물질을 국소에 투여한 후 발생하며, 결막이 충혈되거나, 가벼운 유두 비대, 약간의 점액성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누런 눈꼽이 끼며 충혈되는 세균성 결막염이 아니면서도, 눈이 가렵고 불편한 경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가 있습니다. 여자일 경우 화장을 한 후에 증상이 심하다면, 화장품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가지씩 원인 물질을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요일 저녁 천문학 실험 시험치기 직전부터 막 가렵기 시작했으므로 수목 이틀간의 행적을 보기로 했음. 동선이 단순해서 평소랑 다르게 특별한 게 없음..
* 수,목요일에 간 장소
: 식당, 자연관, 인문관, 개가도서관, 기숙사, 정문 까페, 훼미리마트
평소랑 특별히 다른 곳 없음. 장소에서 원인 찾기는 힘들 것 같음
* 수, 목요일에 먹은 음식
水-점심 : 기숙사 밥 (카레,단무지,떡볶이)
水-저녁 : 기숙사 밥 (양송이덮밥, 단무지, 참외)
水-야식 : 정문 까페 (녹차라떼, 치즈케이크)
木-점심 : 기숙사 밥 (우럭매운탕, 돼지갈비찜, 해파리냉채, 꼬모)
木-저녁 : 김밥나라 (돈까스, 제육덮밥)
-- 이 때 부터 가렵기 시작 --
木-야식 : 훼미리마트 (라면볶이, 떡볶이과자)
매실이랑 같이 안 먹은게 참외랑 녹차라떼... 참외는 전에 먹을 때도 멀쩡했는데...
녹차 라떼인가 ㅡㅡ?;; 이거 아니면 될 게 없는데..;
이 가게 말고 딴데서 녹차라테 많이 먹어도 별 탈 없던데.. 이 가게 녹차라떼가 문제인가..
* 특별히 바뀐 주위 물건
전혀 없음.. 수목 이틀은 화장도 안 했음..
난 원래 알레르기가 전혀 없었다..ㅡ,ㅡ;;
木) PM 8:50 - 갑자기 눈이 심하게 가렵기 시작, 마구 부비다가 빨갛게 충혈됨
金) 하루 종일 미친듯이 가려움. 많이 참았으나 자주 눈 부빔. 눈이 따가운 경지에 이름.
결국 더 이상 손으로 비비지 않고 갖고 있던 비누(올리브 비누)로 눈 주위를 씻으니
조금 가라앉음. 그러나 씻고 난 1분 뒤 다시 가려움증 재발 (근본적 해결이 안 되는 듯함)
土) PM 2:00 - 그 동안 견디고 견디다가 도저히 안 돼서 약국 가서 알레르기 약 사왔음.
안과에 가고 싶었으나 동네에 안과가 없어서 포기. 안약 제품명 '아이靑'
하루 세 번 한 방울씩 쓰라고 했으나 가려울 때 마다 남용(..)함.
日) 지난 삼일보다 좀 덜하지만 여전히 자주 많이 가려움. 눈 부비는 걸 자제할 수 있을 정도.
역시 비누 세안과 안약 넣기로 임시방편을 삼고 있으나 근본 해결이 안 되어서 괴로움
月) 갑자기 가려운 원인을 분석하고 방학하고 집에 가거든 바로 안과를 찾아야 겠다고 결심
이제 안약 넣으면 전처럼 그냥 시원하지 않고 피부 점막이 약간 따끔거리면서 눈이 빠질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생기기 시작.. 그러나 효과는 전보다 좀 더 오래 가는 것 같음.
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히 많이 가려운 눈 안쪽 - 그러니까 눈 안쪽이 부어있다. 외형상
있는 피부는 색이 변한다던가 부었다던가 하는 게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눈물샘이라고나 할
까, 그 부분은 부은데다가(여드름처럼) 꼭 태양의 쌀알무늬같은 무늬까지 생겼다. ㅡㅡ;;;;;
많이 비볐으면 진짜 큰일날 뻔 했다. 이제 더 이상 비비지 말고 그냥 안약만 무한 투하하기로
결심했다. 안약을 무작정 많이 넣는 게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눈이 갑자기 눌리는 것 같이
아프기도 하고 왠지 뻑뻑해 지는 느낌도 들고) 일단은 안 비비는게 먼저다.
가려움증은 이제 참을 수 있을 정도만큼 가라앉았으니 다행이나 안약이 예전같이 그냥 시원한게 아니고 눈 주위가 따끔거리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함.. 요샌 눈 부비지도 않았는데.. 왜 이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