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감독 -화양연화 & 2046 [펌]

2008. 6. 28. 00:28사소한 이야기들/영화

여기저기에서 퍼온 글이라..뒤죽박죽이지만..나중에 읽어 볼려고 무조건 퍼왔다..

퍼오다보니..어디에서 퍼온글인지 조차 모르겟으니..i am sorry~~~

 

 

네가 죽어도 나는 죽지 않으리라 우리의 옛 맹세를 저버리지만 그때는 진실했으니,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거지 꽃이 피는 날엔 목련꽃 담밑에서 서성이고, 꽃이 질 땐 붉은 꽃나무 우거진 그늘로 옮겨가지 거기에서 나는 너의 애절을 통한할 뿐 나는 새로운 사랑의 가지에서 잠시 머물 뿐이니 이 잔인에 대해서 나는 아무 죄 없으니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걸 배 고파서 먹었으니 어쩔 수 없었으니 남아일언이라도 나는 말과 행동이 다르니 단지, 변치 말자던 약속에는 절절했으니 나는 새로운 욕망에 사로잡힌 거지 운명이라고 해도 잡놈이라고 해도 나는, 지금, 순간 속에 있네 그대의 장구한 약속도 벌써 나는 잊었다네 그러나 모든 꽃들이 시든다고 해도 모든 진리가 인생의 덧없음을 속삭인다 해도 나는 말하고 싶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절없이, 어찌할 수 없이               함성호 <낙화유수>

 

오래전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영화의 장면하나 하나가  잘 찍어논 한장의 스틸사진처럼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다..."살아있는 순간이었다.."라는 자막으로 영화는 시작되었다...."인생의 가장 아름다운때" 라는 가제를 떠올리면 함성호의 시가 함께 떠오른다....내 인생에 꽃이 피는 날이 있었고..또 그꽃은 지게 마련이니....속절없이 어찌 할수 없이 그때는 사랑했으나...세월이 가면 잊혀지고 그 세월에 몸을 실어 그저 물흐르듯 그렇게 갈수 밖에 없었다는 ..그 구구절절한 변명이..
앙코르와트 낡은 성벽에 속삭일 수 밖에 없었던 양조위의 마음을 대신해 줄수 있을까.....요요마가 연주한 주제곡을 들으며....무너져 내린 마음을 추스리기엔 난 얼마나 늦어있는 것일까?

"그 시절은 이미 가버렸다..
그 시대에 속했던 모든 것이 더이상은 존재 하지 않는다.."

 

재수생 시절, 수능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화영연화]가 개봉했다. 순진했던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상하며 이 영화의 관람을 포기했다.

왕가위는 너무도 많이 얘기되는 작가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비디오 관람의 체험으로 이해되는 작가 중 하나였다. 물론 이런 작가는 무수히 많다. 심지어 100살에 가까운 올리베이라의 영화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건 한편도 못봤고, 100편의 영화를 찍은 임권택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본 건 한 손으로 겨우 꼽을 정도다. 이 부분에 있어 영화라는 매체는 상당히 취약하다. 음악과 도서는 시공을 뛰어넘어 내가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축복된 환경 속에 늘 놓여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개봉’ 이라는 시간과, ‘스크린’ 이라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영화는 타이밍이다. 무조건 보고 싶은 영화가 수두룩하지만, 절대로 볼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면 죽었다 깨나도 주어진 시공을 초월하기 힘들다. 그래서 영화는, “나는 이 영화 언제, 어디서 보았다.” 라는 체험이 괜한 자랑이자 특권이 될 수도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반면에 그러지 못해 거의 죄의식 수준으로 시달리는 사람도 꽤 있다. 오늘 낮에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 인터뷰가 있었다.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와 ‘2008년의 시네마테크의 운영계획’ 등에 관한 얘기가 주로 오갔다. 그리고 스크린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미와, 영화를 대하는 겸손한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렇다. 시네마테크는 나 같은 게으른 동시대의 관객들과, 혹은 영화 매체의 탄생을 목격하지 못한 이들 모두를 위한 황홀한 공간의 재개봉관이다.

스크린으로 처음 접한 왕가위의 영화는 어느 날 깜짝 상영의 기회로 본 [아비정전]이었고, 개봉작의 첫 경험은 2004년의 [2046]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왕가위의 영화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일종의 부채의식을 갖은 그런 부끄러움이 동반된 짝사랑이(었)다. [화양연화]를 2007년 마지막 날 하루 전, 다시 보았다. 언제까지 빚쟁이가 되어 고개 숙이기 싫었다. 무엇보다도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의 ‘무드’ 에 온몸으로 압도당하고 싶다는 매저키스트의 욕망이 불끈 솟았음을 고백해야겠다.

“아” 라는 감탄사가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은 어머니가 내뱉는 “아” 의 감탄사로 시작한다. 소설의 ‘나’는 “아” 라는 감탄사를 “뭔가 참을 수 없는 수치심에 사로잡힐 때, 그 묘한, 아, 하는 가녀린 비명이 새어나오는 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새어 나온 것이지만, 아까 어머니의 그 탄식은 도대체 무슨 의미였을까. 설마 어머니에게 나와 같은 부끄러운 과거가 있을리는 없는데, 아니, 그렇지 않으면 뭐지?” 라며 어머니의 발화에 의문을 품는다. 그렇게 “아” 라는 단독의 감탄사는 여러 의미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나 역시 [화양연화]를 보며 저 무수한 의미를 생산해내는 단말마를 남발하며 끙끙거렸다. 솔직한 말로 이 영화를 다시, 그러나 처음으로 보고, 이 영화에 관한 글을 쓰기가 어렵겠다는 것을 직감했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압도적인 감정적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어한다.” 라고 누군가는 말했으나, 그리고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기도 하나, 오늘은 동의할 수 없음에 무게가 실렸다. 그럼에도 난 또 왜, 어떻게든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고 있는가.


[화양연화]에는 세 번의 ‘연기’가 있다. 양조위와 장만옥은 차우와 첸부인을 연기하고, 차우와 첸부인은 그들의 배우자, 혹은 그들 자신을 연기한다. 왜 그들은 연기하는가. 그것은 ‘진짜’에서 받을 상처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목적의 연기다. 물론 그들은 세 가지 상황에서 모두, 어떤식으로든 온전한 연기에 실패한다. “인생에 연습이 어디 있나” 라는 한마디로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다른 말로 이 상황을 바라보자. 첫 번째 상황, 바람핀 배우자들이 어떻게 만남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상상. 두 번이 반복된다. 남자(첸부인의 남편)가 먼저 꼬시느냐. 여자(차우의 아내)가 먼저 꼬시느냐. 의 두가지 버전 사이에 남는 건, 하여튼 그들이 바람폈다는 끔찍한 실재다. 두 번 째 상황, 첸씨가 첸부인에게 바람핀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의 상상. 이 역시 두 번이 반복된다.

하지만 두 번의 연기를 통해 남는 건 사실 혹은 사실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깔끔함이 아닌 역시 끔찍한 실재로 다가오는 감정의 파동이다. 세 번째 상황이 오직 한번만 반복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차우는 이별연습을 제안하지만, 이건 실제로 이별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와 두 번 째 상황은 말 그대로 상상의 시나리오 속에서 어떤 논리적인 답안을 찾으려는 불가능한 연습이었다면, 세 번 째 상황의 시나리오는 그 불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완성된다. 차우는 이별연습을 제안하기 전에 첸부인에게 고백한다. “날사랑했다는 말인가요?” 라는 첸 부인의 말에 그는 “나도 모르게...걷잡을 수 없이..” 단 한번의 연기 속에서 첸부인은 흐느껴 울고, 차우는 “울지마요...연습인데...” 라고 위로하지만 첸 부인은 차우의 고백에 같은 말로 대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이별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공간은 첫 번째 연기를 보여줬던, 바람난 배우자들이 서로 밀회를 나눴다고 가정했던 그 터널 속 공간이다. 그리고 차우와 첸부인이 만나게 된 계기는 배우자들이 바로 그곳에서 그런 식의 밀회를 즐겼기 때문이다. 밀회를 나눴다고 가정되는 이 공간에서 불륜은 시작되었고, 첸부인과 차우는 상상과 실재가 혼합된 이 공간에서 관계의 끝을 맺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이곳에서 두 번을 이별을 겪는다.

왕가위의 영화는 ‘무드’로 설명이 가능하다. 모순된 말이지만, 무드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말은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말과도 통한다. 세 번의 연습이 필요했던 이유는, 결국 마지막 그 세 번 째 상황에서 분출되는 파토스를 ‘감각’할 수 있게끔 한 센스쟁이 왕가위의 필연적인 선택이자 배려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영화 중 하나는 센티멘탈한 요소를 값싸고 성의없게 곳곳에 배치시킨 영화다. 분명 왕가위 영화는 센티멘탈리티의 힘으로 무드를 이끌어 간다. 다만 차우의 말대로 “ 나도 모르게...걷잡을 수 없이..” 그렇게 나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스크린 속 [화양연화]에 매혹당했다는 말이 너무 길어졌다. 결국 난 또 영화를 설명하겠다는 욕망에 굴복했다.

 

 

 



2046은 전작 화양연화의 두번째 이야기이며
그간 왕가위 영화의 집대성이다
아비정전에서 거울보며 빗질하던 양조위는
화양연화에서의 사랑을 비밀로 간직하고
2046에서 아파하며 부유한다..
마치 아비정전의 발없는 새처럼..
해피투게더에서의 "우리 다시 시작하자"는
동사서독의 "함께 떠나자"와 일맥상통하며
2046에서의 "함께 떠나자"와 대구된다.
그리고 "네.함께 가겠어요"만을 열심히 연습하던 왕페이는
중경삼림에서도 그랬듯이 결국 함께 하지 못한다.
그리고..여전히 도시는 고독하고 사랑은 쓸쓸하다.

97,8,9..
중경삼림이 히트를 친후 우리나라에서는 왕가위 붐이 불었다
모두가 세기말의 허무에 심취했고 수많은 아류작이 쏟아져나왔다.
모두들 롱 테이크, 핸드핼드로 영화를 찍었고
그 안의 모든 청춘들은 고독하고 허무해 육체를 탐닉하기에 바빴다.
그리고.. 몇년이 지났다.
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사람들은 왕가위의 허무가 아닌
홍상수의 질펀한 일상과 박찬욱의 섬뜩한 광기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 영화는 흥행하지 못할것이다.
왕가위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것이며
그의 뛰어난 색감과 구도도 몇억짜리 뮤직비디오에 익숙한 우리눈엔 그저 꽤 예쁜 영화로만 보일것이다.

허나..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웃고 있어도 저 너머 쓸쓸함이 보이는 양조위의 고독이 좋다.
큰 눈 한 가득 슬픔을 모아 삼킨 왕페이의 눈물이 좋다
앙칼져서 섹시한 장쯔이의 순정이 좋다.
왕가위의 섬세한 감성이 좋다...

오롯이 기억나는 한 장면..
오늘밤 자고가라는 장쯔이의 손을 뿌리치는 양조위..
남겨진 장쯔이의 아쉽디 아쉬운 손..
손 하나로 이렇게 내 마음을 후벼팔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바람둥이를 사랑한 죄값이 이것이더냐...

기억을 찾으러 2046으로 간 사람은 돌아올 수 없었던 것처럼
사랑은 결국 잊혀지는 것이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어긋나버린 사랑은 되돌릴 수 없다...

 

http://blog.naver.com/hyunny2735/10021079555

 

왕가위 영화나 음악...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답고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만큼 2046에대한 기대도 컸죠.... 음..보고나서 머리가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너무 많은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나오고, 시간과 공간은 이리갔다 저리갔다 널을 뛰어대니 용량이 부족한 제 머리로는 도저히 소화를..ㅜㅜ 그러니까 일단 곁가지부터 정리를 해보면.. 차우는 2046이란 제목으로 소설을 씁니다. 가상미래세계인 2046열차의 배경은 그러므로 그의 소설의 내용입니다. 인조인간 왕비와 머리긴 기무라타쿠야의 사랑얘기도 소설이고, 머리긴 기무라타쿠야는 소설 속 차우가 되는 셈이었던가요? 그리고 처음과 거의 마지막에 나온 화양연화 장만옥과 같은 이름의 수리첸인 공리와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처음과 시작의 맞물림인 거구요. (처음에 둘이 교차해서 헤어질때 공리 입술이 벌겋게 색깔번진거보고 무지 찐하게 키스했겠군 생각했는데.. 거의 1분 가까이는 했겠다는..;;) 현실 속 배경은 차우가 화양연화에서 리첸과 헤어지고, 싱가폴로 가고, 다시 홍콩으로 왔다가 캄보디아로 떠난 후 다시 싱가폴로 갔다, 홍콩으로 온 후의 얘기가 되는건가요? 그리고..''아비정전''과의 연관성.. 아비정전을 본지가 어언 몇년전인지... 그 역시 하도 많은 인물들과 하도 많은 얘기들이 나와 뒤죽박죽.. 유가령이 나왔다는 건 알겠는데.. 그럼 차우가 만난 유가령은 아비정전에서의 유가령이었던 건가요? 저도 보면서 갑자기 아비정전 생각이 났거든요. ''그녀의 애인은 드럼연주자였고..그녀는 그를 발없는 새라고 불렀다''라는 자막 읽으면서. 그럼 그 애인은 장국영???(--;;)-> 아니라면 말씀해주세요. 애인에게 살해당한 유가령...;; 그리고 장쯔이랑 양조위는 두번이나 베드씬을 찍는군요.(''영웅''에서도 그렇고) 의외로 격렬한거 같아 살짝 놀랬습니다. 장쯔이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참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 생각해요. 그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길었던거 같군요. 사랑인듯 아닌듯 잘 모를듯 하던 호텔주인 딸 왕비와의 관계도.. 왕비는 60년대 스타일로 나올때보다 인조인간으로 나올때가 더 어울립니다. 이 사람도 묘하게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깡마르고 그닥 미모가 아닌데도 웬지 묘한 느낌이 있거든요. 특히 노래부를때 목소리는 죽음이지요. 무려 ''아시아의 천후(天后)''라 불리지 않겠습니까? 그래도...그래도....전 그 모든 여배우들보다 잠깐 나왔나 말았나 할 정도로 나온 장만옥과 양조위의 투샷에 그야말로 뻑이 가버려 가슴을 부여잡았습니다.ㅠㅠ 화양연화에서의 한장면이었지요? 흑백으로 나온 화면... 함께 택시를 타고가는 차우와 리첸. 리첸의 어깨에 기대 눈을 감은 차우와 무심히 창밖을 바라보는 리첸.. 그리고 나른하게 눈을 감고 붉은 입술로 담배를 피우는 그녀만의 장면도.. 아..가면갈수록 그 매력에 깊이 빠지는 여배우에요. 갠적으로 양조위는 장만옥이랑 나올때 가장 어울린다는 생각을..(아..화양연화와 영웅이 다시보고싶어.) 화양연화를 며칠 전에 새로 봐서 그나마 겹쳐지는 장면이 이해가 잘가 다행이었습니다. 화양연화에서 그렇게 내성적이고 먼저 다가서는 것마저 제대로 못하고 손 하나 잡는 데도 조심스러워하던 차우는 2046에선 온갖 여자들에게 웃음을 뿌리고 정을 뿌리며 상처를 주고도 자긴 상처받지 않는, 싸늘하고 무심한 또다른 차우가 되버렸군요. 갑자기 차우가 그렇게 사는동안 리첸은 뭐하고있나 궁금해졌습니다.(리첸의 아이는 혹시 차우의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2046의 양조위는 웬지 ''아비정전''에서의 장국영을 연상케하네요. 그냥..느낌이 그렇답니다. 보면서 문득 드는 궁금함이란.. 광동어로 연기하는 양조위와 보통화로 연기하는 장쯔이나 공리, 호텔주인은 어찌 말이 통하는지.. 예전에 무간도2에서 보니 중국본토관리랑 홍콩의 예회장이 각자 보통화, 광동어로 떠들면서 통역을 뒀거든요. 원래는 광동어랑 보통화가 서로 말이 통하든가요? (고룡의 무협지에 보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광동사람이 북경어하는 것''이랬습니다.-_-;;-음...) 예전엔 광동어 듣는 걸 굉장히 싫어했는데, 듣다보니 굉장히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언어에요. 특히 유덕화나 양조위 같은 경우엔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광동어연기를 보는 게 좋은 건 말할 나위가 없죠. ''야아~↗'' 하는 식으로 독특하게 억양이 끊기는 언어들이 처음 들으면 좀 불편한데 듣다보니 왜 그리 정이 드는지요.^^ 머리는 복잡했지만..양조위의 눈빛과 눈웃음과 그의 연기를 본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나이들수록 점점 더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어째 이 아저씨는 나이먹을수록 파삭파삭하게 메말라가면서도 눈빛은 촉촉해져 사람 가슴을 쥐어짜는지.. 라고 누군가 말하더군요-_- 백만배 동감입니다. (갑자기 무간도 헐리우드판에서 양조위 역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할 거란 기사보고 좀 히껍했다는.. 팬이 계시다면 죄송...;;) 나이먹어도 눈빛이 맑은 배우, 눈빛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울 수 있는 배우, 그리고 각기 그 이름들에 걸맞는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작품을 살려주는 배우들과 아름다운 화면, 아름다운 음악들과 어우러진 영화 한편을 봐서 행복합니다. 나이먹어도 눈빛이 맑은 배우, 눈빛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울 수 있는 배우, 그리고 각기 그 이름들에 걸맞는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작품을 살려주는 배우들과 아름다운 화면, 아름다운 음악들과 어우러진 영화 한편을 봐서 행복합니다.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2046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꼭!!!!! 꼭!!!!! 꼭!!!!!!!!!!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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