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와 터키 음식

2010. 7. 15. 00:36사소한 이야기들/여행

ㅇ 터키 여행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이라 일컬어지는 나라

우리와는 형제(Brother)의 나라로 불리우는 나라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혼재하는 가장 개방된 이슬람 국가 등등은 터키를 표현하는 말들이다.

 

최근들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고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나라... 터키

가는곳마다 한국어 두세마디는 기본적으로 구사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듯 보였다.

 

7박 9일동안 다녀온 형제의 나라 터키 이야기....

 

 

ㅇ 터키 소개

      

1. 국 명 : 터어키 공화국 (REPUBLIC OF TURKEY)
2. 위 치 : 북위 36 - 42 도, 동경 26 - 45 도

3. 면 적 : 약 78만 평방 Km (한반도의 3.5배) (남한의 7.5배)

4. 인 구 : 약 6,000만 명

5. 민 족 : 터어키족(90%), 쿠르드족(7%)
6. 종 교 : 인구의 약 99%가 회교 (수니파)

7. 언 어 : 인구의 약 90%는 TURK어를 사용

8. 수 도 : 앙카라 (ANKARA)
9. 기 후 : 해양성 기후(해안지방), 대륙성 기후(대륙지방)
   터어키의 기후는 보편적으로 한국의 기후와 유사하나 국토가 넓고 지형이 복잡하여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이스탄불, 이즈미르와 같은 해안지역은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는 그다지 덥지 않고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으나

   동부 내륙지방은 대륙성 기후로서  여름에는 40℃까지 올라가며 겨울에는 영하 40℃까지 내려 가기도 한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이다.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터키는 에게해, 지중해, 마르마라해, 흑해를 접하고 있으며

보스포러스 해협, 마르마라해, 다르다넬스 해협을 경계로 아시아지역(아나톨리아)과 유럽지역(트라케)으로 나뉘어진다.

터키 영토의 3%는 유럽, 97%는 소아시에 속하는데 지도층은 터키를 유럽쪽으로 포함시켜 EU에 가입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미뤄지고 있으며 경제권은 유로화로 통합되고 있다 한다.

 

[터키.... 어디쯤 위치해 있나?]

ㅇ 유럽에서의 터키....   작은 부분이 유럽, 큰 부분이 아시아에 속한다.

 

ㅇ 터키 지도...



역사적으로는 히타이트제국에서,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 대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곳이며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국가로서 자리잡고 있으나 초대대통령 아타튀르크의 개혁정책과 근대화 시책에 따라 매우 개방되고 서구화된 국가로 운영되고 있다.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등 고전적인 이슬람국가를 상상하고 터키에 가면 이곳이 이슬람국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종교적으로 터키는 이슬람과 기독교가 만난 곳으로 양대 문화의 혼합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

그래서 무슬림뿐 아니라 크리스챤들에게 있어서 터키는 더욱 의미 깊은 곳이다.
신약성서에 있어서 바울이 소아시아 전도여행을 갔던 지역이며 많은 사도와 성인들이 이곳을 지나쳐 갔다.

요한게시록 일곱교회가 있는 곳이며, 사도 요한의 무덤과 기념교회, 성모 마리아의 무덤과 기념교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스만 투르크제국이 강성하면서 완전히 이슬람 문화에게 점령 당했지만, 아직도 터키 곳곳에서는 그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가장 극명하게 혼합된 양상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성소피아사원일 것이다. 聖畵와 코란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6.25 참전으로 맺은 인연으로 인하여, 한국인을 '코렐리'(Koreli)라고 부르며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터키!!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 많은 병력인 15,000명을 파견해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3,500명이 사망한 나라

관공서나 호텔의 국기게양대에 터키국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는 나라.... 과연 6.25 참전 때문일까?


터키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투르크'라고 부르는데 이는 고구려시대 '돌궐'족을 부르는 다른 발음이며
같은 우랄 알타이 계통이었던 고구려와 돌궐은 동맹을 맺어 가깝게 지냈는데 돌궐이 위구르에 멸망한 후 남아있던 이들이 서방으로 이동하여 결국 후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건설하게 되었으며, 돌궐과 고구려는 계속 우호적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형제의 나라'라 불렀고 세월이 흘러 지금의 터키에 자리잡은 그들은 고구려의 후예인 한국인들을 여전히, 그리고 당연히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는 즉, 터키와 우리는 역사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형제의 관계였던 것이라는 주장이 재미있는 나라.

훈족이 이동해 헝가리가 되었고 그들과 우리는 sister라는 주장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연결되는 나라 터키....

 

축구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나라...
터키가 한국을 생각하고 알고 있는만큼 우리는 그러하지 못한채 지내오다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하여 두나라의 관계는 폭발적으로 가까워지게 되는데 본선경기에서의 한국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열혈축구팬 터키 국민들은 한때 한국에 대한 극심한 반감까지도 드러내게 되었으나 한국과 터키가 맞붙은 운명의 3, 4위전에서 이 모든것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만다.

축구를 國技라고 하는 터키.. 그들나라에서조차 본 적이 없는 대형 터키 국기가 대한민국 관중석에 거대한 물결로 펼쳐지는 순간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수많은 터키인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경기는 한국 선수들과 터키 선수들의 살가운 어깨동무로 끝이 났고 터키인들은 승리보다도 한국인들의 터키사랑에 더욱 감동했으며, 그렇게.. 한국과 터키의 '형제애'는 더욱 굳건해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불과 10년도 안된 최근의 일이다.

터키에는 모두 9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터키 음식이야기



터키 음식은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다. 커다란 꼬치에 고기를 층층이 얹어 돌려 가며 구은 뒤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도뇌르 케밥이나 쫄깃한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는 서울의 웬만한 번화가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슬람교에서 금하는 돼지고기 같은 음식을 제외하고,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얻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천일야화’ 속 이야기보다 더 많은 종류의 요리들을 탄생시킨 터키. 당신이 터키 땅을 밟았다면 이것만은 꼭 맛보고 오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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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글 사진 = 신중숙 기자 / mybest@traveltimes.co.kr
취재협조=터키관광청 한국홍보대행사 (주)나스기획 02-336-3030 터키문화관광부, 터키항공 www.thy.com/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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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tizer ::

전채요리를 뜻하는 메제(Meze). 오이, 당근, 피클과 가지 등의 야채와 요구르트나 토마토 소스 등이 곁들여져 육류가 대부분인 무거운 메인 디시 전, 식욕을 돋운다. 그중 포도잎, 피망, 애호박, 양배추, 가지 등에 쌀, 고기, 마늘, 향신료, 양파 등으로 속을 채운 도르마스는 지중해, 그리스, 아랍 권역에서 좋아하는 요리다. 포도 잎에 싼 야프라크 도르마스가 식감이 독특하다. 토마토, 양파, 매운 칠리를 다져 만든 소스로 느끼한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 안텝 지방에서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안텝 소스라고 부른다.




:: Main Dish ::

★케밥(Kebab)의 종류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거리에서 칼로 얇게 썰어 빵에 싸서 주는 도네르(Döner Kebab)은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으로 만든다. 아다나 케밥(Adana Kebab)은 매운 양념을 한 케밥으로 한국인 식성에 맞지 않는 양고기라 해도 이 아다나 케밥만큼은 먹기가 좋다. 쉬시 케밥(Şiş¸ Kebab)은 케밥의 대명사로 꼬치에 꽂아 만든 케밥을 지칭한다. 케밥을 먹을 때는 루콜라나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식감이 좋다.

★지중해는 난류만 흐르기 때문에 생선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생선 구이 요리는 발륵 우즈가라(Ballık Izgara)로 사진 속 생선은 도미의 일종인 추프라. 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우리나라의 만두라기보다는 이탈리아의 라비올리가 떠오르는 밀가루 음식은 만트(Mantı). 요구르트 소스와 함께 먹는다.

★도자기로 유명한 카파도키아의 대표 요리인 항아리 케밥은 터키어로는 테스티 케밥(Testi Kebab). 소고기, 감자, 각종 야채, 양송이,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항아리에 넣고 2시간정도 익혀 낸다. 원래 터키인들은 소금 소스에 먹지만 일본이나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식당은 간장 소스로 맛을 내기도 한다.

★터키식 피자인 피데(Pide). 토핑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간 고기로 만든 피데는 크이말르 피데(Klymall Pide)다. 반죽이 길쭉하다.

★이탈리아 피자처럼 둥글 넙적한 모양을 한 라흐마준(Lahmacun)은 반죽이 얇다. 야채와 레몬즙을 곁들여 라흐마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




:: Drinks ::

★인근 그리스 지역에 우조가 있다면 터키에는 라크(Rakı )가 있다. 알콜 도수가 45도나 되는데 물에 희석해서 먹는다. 물을 넣는 순간 투명하던 액체가 하얀색으로 불투명하게 변한다.

★터키에도 여러 종류의 로컬 맥주 브랜드가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에페스(Efes). 한국산 맥주에 비하자면 좀 쓴 맛이 난다.

★고기 요리를 먹고 나서 꼭 마셔 줘야 하는 음료는 아이란(Ayran). 묽은 요구르트로 짭조름하다.

★혈압이 낮아 염분을 섭취해 줘야 하는 터키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인 샤우단. 퍼플 캐럿으로 만든 짭짤한 주스로 눈과 위장 건강에 좋다.

★터키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동반자가 “여자라면 석류 주스 가게를 볼 때마다 사 먹어라”고 말할 정도로 여성 건강 음료로서 석류 주스의 효능은 탁월하다. 한국에서 보는 석류보다 훨씬 빨갛고 새콤한 석류 주스는 다른 음료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편이다.


:: Snacks ::

★쫄깃 쫄깃 늘어나는 재미에 먹는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 장난꾸러기 아저씨의 현란한 쇼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메인으로 먹기엔 약간 모자라고, 간식으로 먹기에는 조금 배부른 홍합 밥, 미드예 돌마(Midye Dolma). 계피 향신료를 첨가한 볶음밥을 커다란 홍합 껍데기에 꾹꾹 눌러 담았다. 홍합튀김도 별미다. 고소한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다.

:: Dessert ::

★터키 독립의 아버지라고 하는 케말 파샤의 이름을 딴 디저트인 케말 파샤 타틀르스(Kemal Pasa Tatllsl). 아주 달다.
★치즈를 곁들여 만든 파이인 퀴네페(Künefe)는 맨 위에 코코넛 스킨과 피스타치오를 갈아 장식을 하고 맛을 낸다.
★뵈렉(Börek)은 얇은 반죽 안에 치즈·채소·고기 등을 넣어 층 지게 요리한 고소한 파이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