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5. 12:32ㆍ사소한 이야기들/의료기관인증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내달 18개 의료기관 평가 개시 | ||
이규식 이사장 "공정 조사로 신뢰 확보"…추적조사로 전환 | ||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이규식)은 지난 7일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오는 11월 1일 공식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증원은 인증과정 전반관리, 인증제 기준개발과 조사 실시, 실적 분석과 보고, 조사요원 교육, 각종 의료기관 대상 평가 통합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원에 따르면 1,200여명 지원자 중 서류·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거쳐 전담 및 자원조사 위원 440명을 최근 확보하는 등 모든 설립준비를 마쳤다. 이에 올해는 18개 의료기관을 조사할 계획이며 △11월16일~19일: 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11월23일~26일: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11월30~12월3일: 화순전남대병원 △12월7일~10일: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여의도성모병원 △12월14일~17일: 고대안산병원, 조선대병원, 단국대병원 △12월21일~24일: 공단일산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서울백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일정이다. 특히 조사방법에 있어 기존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결과를 확인하는 단순조사 방식을 추적조사로 전환, 다면평가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인증원은 강조했다. 조사원이 우선조사대상을 통해 환자를 선택하고 환자 배경에서 환자 입장/관점으로 진료 및 치료 경로를 따라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 기록 검토, 관찰을 통합하는 조사과정을 시행하겠다는 인증원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흐름을 따라 의료기관의 주요기능 등을 환자가 어떻게 경험하는지 평가하고, 의료기관 전체의 질관리·환자 안전에 대한 평가, 의료기관 전체의 의료절차와 기능에 대한 집단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추진위원장에 이어 인증원 초대원장과 이사장을 맡은 이규식 이사장은 "흔들림 없는 조사의 공정성을 추구해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조사원들은 방문한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저녁식사, 술접대는 물론 점심식사조차도 절대 같이 하지 못하도록 교육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조사원들을 대상으로 투명성과 도덕성 교육에 주력해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증원은 접근성과 적절성, 수용성, 연속성, 효과성, 효율성, 민감성, 안정성, 지속성 등 국제인증기구(ISQua) 평가기준으로 갖춰야할 9가지 원칙을 반영, 총 4개 영역, 13개 장, 4개 범주, 83개 기준, 404개 조사항목으로 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83개 기준 중 기존 의료기관 평가기준을 보완한 것이 61개, JCI 기준을 참조한 것이 15개, 기타 신규 문항이 7개이며,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의 수준 제고를 목표로 인증기준이 개발됐다고 인증원은 설명했다. 이규식 이사장은 "향후 조사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관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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